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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북부선 유적지 기념화 사업 추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9-28 08:56
조회
21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계기로 53년 만에 복원되는 동해북부선의 유적지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동해북부선 유적지 기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사업으로 송지호 교각 인근에 철도 레일을 10m가량 설치하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고성군은 유적지 기념사업을 통해 동해북부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남아있는 철도 유적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고성에는 송지호 교각과 문암역 터, 문암역 철도관사, 간성역 터, 배봉리 교각, 배봉리 터널 등의 동해북부선 유적지 산재해 있다.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동해북부선은 1929년 안변역~흡곡역 구간 개통 이후 1938년 간성역~양양역 구간을 이으면서 완성된 한반도 종단철도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1967년 전 구간이 폐지되면서 양양~고성간 철도용지와 터널, 교각, 역사 등 철도시설이 방치됐다.

하지만 정부가 강릉∼제진 구간을 복원하기로 하면서 동해북부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해북부선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 구간으로 총사업비 2조852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되면 남북 경제 협력의 기반이 구축되고, 향후 남북관광 재개 시 금강산 관광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동해북부선 유적은 평화와 역사, 인문을 포괄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동해북부선 옛길이 고성이 자랑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국민께 다가갈 수 있도록 동해북부선 철도 기념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2020-09-17 한겨레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