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통일문화상]백낙청 교수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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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통일문화상]
백낙청 교수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고은 시인 “꽃 진뒤 남겨지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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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예대표는 ‘기념강연’에서 “한국사회는 지금 경제위기와 더불어 민주주의와 남북관계가 동시에 위협받는 3중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요체는 3중 위기를 조장하는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성찰하는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만나 폭넓고도 줏대있는 중도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 시인은 축사에서 “청사(백 명예대표의 호)는 최근 남북소통의 위기 국면에서 체질과 맞지도 않는 대중집회 언변도 마다하지 않고, 내부의 벼라별 소리를 다 참아내는 만신창이 소모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그는 눈부신 꽃, 화려한 꽃이 진 뒤에 남겨지는 하나의 열매”라고 상찬했다.

이날 시상식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김상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안병욱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이호철 소설가,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사 부사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 한승헌 변호사 등(가나다순) 130여명의 하객이 함께 했다.

손원제 기자?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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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9955.html#csidx252d7a50043fbf0872c38283f10e934?